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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ISS Batis 40 Quick Review & Sample
    review 2019. 4. 11. 16:56

    이번 포스팅은 오래간만에 렌즈에 관한 글입니다. 지난 3월말에 구매하여 현재 2주정도 사용해보고 있는 Batis 40의 간단후기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표준 화각대의 35미리와 50미리의 중간에 위치한 40미리의 화각대는 그리 인기있는 화각대는 아닙니다.

    때문에 많은 종류의 40미리 렌즈들이 나와있는것은 아니지만 간혹 나오게 되면 매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하거나 그냥 잊혀지기도 합니다.

     

    구매는 2주정도 되었지만 아직 필드에서 사용한 시간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심도있는 후기보다는 사용하면서 느꼈던 느낌들만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렌즈를 구매하기전에 정보를 찾아보려고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것 같습니다.

    이유가 국내에서의 바티스렌즈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했기 때문인데 다행히 해외에는 많은 정보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과 홍콩등의 아시아권 국가와 미국과 유럽쪽의 정보들을 주로 보고 샘플들을 찾아봤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간단후기는 이 렌즈를 구매하시고자 하시거나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레스토랑 테이블에 있던 꽃이 빛을 쐬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트 표현이 기대했던것 이상이었습니다.

    노란 꽃잎의 표현도 색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메이필드 호텔에 있는 식당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반사된 외부유리 사이로 불 꺼진 내부와 반대편 마당이 선명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반사된 외부유리에는 반대편 건물에 사람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들도 잘 표현되고 있내요.

     

    메이필드 호텔 특유의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는 통로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왼쪽에서 빛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던 상황이 꽤나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한 빛이 어두운 건물내부를 비추면서 암부가 뭉개지는것 없이 디테일과 콘트라스트가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오래간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어서 모처럼만에 파란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웠던 날씨도 서서히 풀리고 있던터라 티 하나만 입고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Batis 40은 CF(Close Focus)를 지원하는 렌즈입니다.

    그래서 피사체에 굉장히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카페에서 음식이나 꽃들을 촬영하는데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다가 적당한 크기의 나무에 달려있는 붉은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팔을 뻗어서 손을 최대한 올리고 원하는 구도까지 적당히 근접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자이스 특유의 배경흐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외부유리를 통해서 아직 오픈하기전인 레스토랑의 실내에 빛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반사되는 외부유리와 빛을 머금은 실내의 콘트라스트 표현이 우수하고. 

    반사체의 표현이 좋다는 것은 렌즈의 색수차 억제와 콘트라스트 표현이 훌륭하게 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높은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숲에서 담아 본 모습입니다.

    서로 엉켜있는 나뭇가지들 틈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바야흐로 봄이라고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 사진에선 Batis 40의 다양한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배경흐림과 보케. 그리고 암부와 하이라이트의 표현을 확인해 볼 수 있죠. 어떤가요?

     

    반사체의 표현력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이고 촬영을 하게 되내요. 실내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담아본 컷입니다.

    유리의 표현도 좋지만 외부에 흐려지는 나무들이 그림같이 표현된것이 인상적이내요.

     

    해질녘 동대문에 위치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다녀왔습니다.

    노을지고 있는 곳과 빛이 남아있는 곳의 대비와 색이 빠짐없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붉은노을에 묻힐듯 싶은 LED 조명도 디테일이 잘 살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암부에 있는 반사체들의 하이라이트 표현도 훌륭합니다.

     

    동대문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쇼핑을 하고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35미리의 화각을 선호하는 제가 사용하기에 아주 괜찮은 화각입니다. 덕분에 적응기간 없이 아주 편하게 길거리 스냅도 담을 수 있을것 같내요.

    35미리와 비슷한 화각이지만 50미리의 왜곡률을 갖고 있는 느낌입니다.

     

    인물의 뒤로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이 건물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물의 역광사진의 사진입니다만 적절한 미드톤의 표현으로 디테일한 피부질감의 표현이 문제없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던 찰라의 치맛자락의 표현이 드라마틱하내요.

     

    밥을 먹기으러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핸드헬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빛이 거의 없어져서 길거리에 있는 가로등의 조명도 들어오고 있는 시간입니다.

    나라에서 지정한 공식적인 밤이 오고 있는 시간이죠.오른쪽의 건물은 반대편 건물의 전광판의 빛이 반사될 정도로 어두워졌습니다.

    덕분에 좋은 질감표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샘플은 제가 스냅으로 갖고 다니며 담아 본 사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40미리라는 화각대는 스냅을 담기에 아주 충분해보였습니다.

    인물 샘플들도 조금 준비를 해보고 있는데 분량도 길어질 것 같고 시간도 부족하여 이번 포스팅에는 제외를 하였습니다.

    다음에 인물 촬영관련해서 다시 한번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샘플을 촬영해보면서 느끼는 감상은 걱정했던 것보다 괜찮았습니다.

    Batis 40의 높은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구매하기도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자이스라는 이름과 40미리라는 화각대를 믿고 모험을 해보았는데 결론적으론 만족스럽내요.

     

    크기에 비해 굉장히 가벼운 무게도 일상스냅에 부담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단, 호불호가 심한 렌즈 디자인은 구매선택에 많은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앞으로 더 사용하면서 인물샘플을 포함한 후기도 준비되면 올리겠지만

    35미리와 50미리가 고민될땐 40미리를 갖고 나가보는건 좋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Batis 85도 구매를 하였는데 이 렌즈도 시간이 되면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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