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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FE Mount SEL24F14GM Quick Review & Samplereview 2018. 12. 7. 23:44
SEL24F14GM
지난주에 이야기했던 대로 SEL24F14GM 렌즈를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사진들은 제외하고 간단한 풍경사진 몇 장과 인물사진 1장을 갖고 왔습니다.
파주에 위치한 작은마을의 유일한 포장도로의 작은 진입로입니다.
파릇파릇한 여름이나 가을에 그 풍경이 장관인 길입니다만 겨울에는 눈이 오기전까진 삭막하기만 합니다.
해가 내려가기 시작하는 오후 4시경의 얕은 노을이 적당히 따뜻합니다.
조리개값을 F10까지 조인뒤 촬영해봤습니다.
서울에는 아직 얼지 않은 얼음이 이곳은 단단하게 얼어있습니다.
암부쪽에 표현되는 디테일이 무너지지 않고 모두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밭에 단단하게 얼어붙은 얼음은 평상시 물의 반영과는 다르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질감이라 좋아합니다.
10분정도의 시간이지만 지금의 계절에서는 해가 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내려옵니다.
벌써 머리 위까지 해가 내려왔기 때문에 서둘러 눈 앞의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명부와 암부의 양쪽 끝이 전부 무너지지 않고 담겨있습니다.
좀 더 마지막 햇빛에 접근해서 한 장을 더 찍어봅니다.
화질은 어차피 좋으니 심도를 위해 회절을 무시하고 F16까지 조리개를 조여봅니다.
회절은 신경쓰이지도 않을 정도로 태양 주변부의 노을색까지 깔끔하게 담아냅니다.
파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의 노을입니다.
미세먼지가 있던 날이었기 때문에 가시는 좋지 않았지만 색을 표현하기엔 충분했습니다.
붉은 노을과 파란 하늘의 그라데이션이 조화롭게 표현되는 모습입니다.
밝은 조리개를 갖고 있는 성능에 걸맞게 최대개방 샘플도 준비를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F1.4 최대개방으로만 사용하여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식물원입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지만 평일에는 한적하고 좋습니다.
배경날림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깔끔하게 날라갑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따뜻한 식물원에 들어가면 10분동안은 렌즈에 맺힌 뿌연 습기와의 전쟁입니다.
하지만 그 느낌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잘 이용해서 사진을 담으면 또 다른 느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일상을 부담없이 담기에 좋아서 24mm 화각을 좋아합니다.
F1.4의 밝은 조리개와 뛰어난 화질은 어두운 곳에서도 편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렇게 식물원도 끝.
마지막은 인물사진을 한 장 준비했습니다.
촬영전 컨셉미팅 때문에 만난 외국인 모델 타일러입니다.
이 날은 미세먼지가 정말 많고 흐린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짧게 테스트촬영을 하고 인사를 하고 돌아온날이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혹시 몰라 챙겨나간 HVL-F45RM 플래시가 큰 일을 해주었내요.
최대개방과 함께 고속동조 온플래시 상태로 근접해서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하늘의 명부도 살고 모델도 디테일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플래시가 없었다면 하늘이 날라갔거나 입체감 없는 밋밋한 사진이 되었을겁니다.
시간 여건상 인물사진을 많이 찍어보진 못 했습니다만 바디캡으로써 최고의 렌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벼운 무게와 신뢰도 높은 성능이 그 첫번째이고 타사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여럿 맘설레게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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