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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페셔널 미러리스 카메라 A9 신제품 런칭쇼
    review 2017. 6. 24. 18:45
    지난달에 A9 신제품 런칭쇼에 관련한 글을 포스팅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녀온 후기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행사시간이 이른 저녁으로 되어있어서 해외일정 마지막날이 겹쳐있었지만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구매층들이 여유있는 시간대를 맞춰서 행사일정을 맞춰놓았나봅니다. 요즘 소니 마케팅 영악하내요.



    런칭쇼에 관해 이야기하기전에 A9의 "깜짝" 발표부터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2017년 4월 20일경에 해외에서 소니가 A9을 깜짝발표를 했습니다.

    더 놀라웠던것은 그 바로 이틀 뒤에, 피엔아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실물을 공개한 것입니다.





    당시, 국내에는 두 대만 입고가 되어있다고 하던데, 그 중 한 대가 유리관 안에 전시가 되어있었던것이죠.

    공개되는 스펙만 보고 입 맛 다시고 있던 와중에 신제품 런칭쇼가 진행된다고 하여,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런칭쇼는 독특한 장소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장소는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SK핸드볼경기장입니다.

    아무래도 플래그쉽 카메라이다보니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제품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도 보이내요.


    타사 플래그쉽 제품의 런칭쇼나 발표회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렇게 역동적인 장소에서 진행했던 적은 없었던것 같내요.







    초행길이었는데, 가는 길마다 배너를 설치해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게되면 소니에서 준비한 작은선물을 받고, 식사장소 안내를 받습니다.





    경기장이 아닌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요식업의 소니 단골메뉴인 스테이크는 아니지만, 센스있게 장소를 지정해놨습니다.




    메뉴는 아웃백 도시락 세트. 서울대학교 촬영때문에 2년동안 주말마다 먹었었지만, 간만에 먹어도 맛은 나쁘지않내요.




    식사를 마치고, 위에서 본 전체적인 행사 전경입니다. 경기장 전체를 사용해서 굉장히 넓직합니다.




    메인무대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영상들을 시연해주고 있습니다.




    뒤편으로는 농구코트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사용자들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촬영장소입니다.

    농구선수팀과 태권도선수팀이 나와서 역동적인 장면들을 연출할텐데,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제품을 체험하게 됩니다.

    해외의 발표장에서는 이런식으로 런칭을 자주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소니가 처음이지 않나싶내요.




    무대 뒤편의 A9 대형배너.






    골프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김두호 스포츠 기자께서 시연과 함께 사용후기를 말씀하셨습니다.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의 이승민 팀장님이 열정적으로 소니의 근황과 제품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소니에서 진행하고 있는 WPO나 소니의 프로페셔널 서비스인 SIPS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상업사진을 하면서 소니를 사용하고 있거나, 소니를 사용할 계획인 분들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내요.




    위 영상은 런칭쇼에서 상영되었던 영상을 소니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가져왔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한 입장시 받은 소니의 선물. 내용물은 포스팅 하단에 한번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소니코리아 이준택 대리님께서 제품의 자세한 스펙과 기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런칭쇼에서 발표한 내용들은 입장할때 나눠 준 A9 책자에 있는 내용을 좀 더 풀어서 설명해주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DSLR과 다르게 블랙아웃이 없어지고, 무소음/무진동의 촬영환경은 미러리스의 특성을 잘 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끊김없는 고속연사 촬영이 가능해졌고, 이런 연사를 블랙아웃 없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면 전체를 덮어버리는 AF포인트는 AF포인트 때문에 구도를 변경하는 수고를 덜어주며, 추적능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책의 내용은 더욱 많지만, 간단하게 런칭쇼에 언급했던 내용만 책자에서 발췌해봤습니다.

    소니 압구정 스토어나 관련 체험매장에서 A9를 사용해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농구코트를 둘러싼 시연대에는 A9와 각종 렌즈들이 화각별로 마운트 되어있습니다.

    3분마다 교대를 하면서 원하는 자리에서 원하는 렌즈로 시연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망원렌즈 계열로 세 번정도 자리를 옮겨가며 시연을 하였을만큼,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원본 RAW 이미지를 가져와서 작업해보려고 했지만, 메모리카드 슬롯이 봉인되어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플레이메모리즈 앱을 통한 이미지파일 추출은 가능하지만, 의미없죠)




    많은 사용자들이 왔습니다만, 장소도 넓고 시연시간도 넉넉한 편이라 무리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김두호 스포츠 기자께서 촬영한 사진을 보며, 제품후기도 간략하게 이어졌습니다.

    무소음 연사촬영에 만족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무소음 촬영에  뽐뿌를 받고 있던 중이라 경청했습니다.






    농구팀 시연이 끝나고, 잠시후 다음 태권도팀 시범이 진행되었습니다.




    제품을 사용해보니, 바뀌어진 운영체제도 쾌적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존에 A7R2에서 사용하던 운영체제에서 업그레이 되어서, 최적화 되고 다듬어진 운영체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타사에 있던 내 메뉴 설정 항목은 기존바디에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넣어줬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안되겠죠




    행사의 꽃이자 메인이벤트. 경품추첨시간이지만..

    전 역시나 아무것도 당첨되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넘어갑니다.




    위에 언급한 소니의 선물입니다. 내용물은 바로!




    명찰.




    고급진 A9 책자.




    누구나 입으면 소니직원처럼 보이는 셔츠.




    신제품 런칭쇼 스케치 영상을 소니코리아 공식유튜브 채널에서 가져왔습니다.



    런칭쇼에서 체험한 A9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기존에 아쉬웠던 인터페이스가 다듬어지면서, 마감이나 완성도 또한 플래그쉽이라고 느껴지는 요소가 많아졌습니다.


    제 눈에 띈 것은 다른 기능들보다 무소음/무진동 촬영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 제가 작업하는 사진들은 연사가 필요하지 않는 사진이기 때문에 연사는 둘째로하고. 되면 좋고


    가끔 행사스냅을 진행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셔터소리에 의식을 하게 됩니다.

    이는 스냅사진이라는 특성상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는 장면에서 아쉽게 작용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미러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리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기존 DSLR을 사용할때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물론, 셔터소리 때문에 DSLR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숙함이 요구되는 학교나 공연장에서는 신경일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A7R2에도 무소음촬영이 있지만 화질저하나 벤딩노이즈, 플리커현상 등이 발생되고 있기때문에 완벽하진 않습니다)

    아마 무소음촬영 기술로 인하여 어느정도는 촬영장의 변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제 사례를 들면.



    위 사진은 골프대회를 진행할때 제가 촬영을 맡아서 진행했었습니다.

    타격전에는 선수와 갤러리 모두 집중을 하고, 숨을 죽이고, 지켜보기에 셔터를 누를 수가 없습니다. (눌러서도 안됩니다)

    저는 담고 싶은 장면이 있어서 행사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멀리 이동해서 망원렌즈로 당겨서 촬영을 진행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A9는 무소음 촬영이 되기 이런 수고를 덜어줄 것입니다. 연사도 맘껏. 촬영하고 있는지도 모를것입니다.




    이 사진은 소셜데이트 업체의 스냅촬영 사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고, 대부분 일반인이라 카메라를 굉장히 의식을 합니다. 때문에 저도 많은 주의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을 촬영하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맞습니다. 전부 제 카메라를 쳐다봤습니다.


    한강에 유람선이 떠 있는 풍경과 조용한 음악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카메라의 셔터소리에 모두 주위를 둘러보게 된것입니다.


    A9가 있었다면 더 좋은 장면들을 많이 남겼을지도 모를거란 생각을 지금에서야 하게 되내요.


    이처럼, A9가 매력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나왔기 때문에 카메라로써의 발전만이 아닌, 사진계에서의 변화가 더 기대됩니다.

    A9는 미러리스만의 강점을 잘 살린 진정한 플래그쉽 기종이라는 생각이드내요.


    앞으로 런칭쇼에서 사용한것보다 더욱 생생한 후기들이 많이 올라올테니 구매예정인 분들은 지켜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A7R2를 1년 3개월뿐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심각한 뽐뿌를 받고 온 신제품 런칭쇼 후기를 이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큰 행사규모에 고생했을 소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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