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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ON PLENUE D 개봉기review 2015. 12. 20. 00:57
코원에서 얼마전 플레뉴 라인의 보급형 DAP "PLENUE D" 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라있는 상태입니다.
가성비를 노리고있는 보급형 제품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선 성능에 대해 아직까지도 많은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DAP 이라면 당연히 어느정도 고가의 물건이라는 인식을 뒤엎어버린 299,000원의 가격때문입니다.
저는 코원이 거원이라는 이름으로 1996년도 제트오디오라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했을때부터 이용해왔습니다.
MP3 라는 매체때문에 CDP 시장이 없어지는 마지막 시점에 코원의 iAUDIO4 를 구매했었구요.
COWON iAUDIO 4 (이미지 출처 : Danawa)
개인적으로는 제트오디오 시절부터 내려온 고음질 플레이어의 고집과 자부심.
그리고 아이리버의 매끄러운 디자인의 제품들보단 둔탁하지만 심플한 코원의 디자인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이노디자인이 디자인한 아이리버는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크게 성공했고. 코원은 매니아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MP3 시장은 스마트폰에게 시장자체를 완전히 뺏기게 되면서 제조사들은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몇 년뒤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의 성공은 고음질 MP3 시장에 다시금 활력을 주게 되고.
코원에서도 고음질 PLENUE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가형 중국산 제품들도 무섭게 치고나오고 있다보니
코원의 인지도를 이용한 고급기종 라인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로 DAP 시장에 초강수를 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COWON S9
저도 스마트폰의 편리함 덕분에 현재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음원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코원의 S9 를 이용하여 스피커에 연결해놓고 음악을 틀어놓구요.
그래서 딱히.. DAP 제품에는 눈길이 가지 않았던것도 사실이었는데..
이번에 너무 매력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플레뉴는 결국 지나치지 못하고 구매해버리고 말았습니다 ...
"가성비" 라는 말은 지름신과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모양입니다 ...
서론이 길었으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가죽케이스 / PLENUE D / 보호필름
패키지입니다. 사전구매자들에게는 정품가죽케이스와 보호필름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본체패키지는 흡사 만년필패키지나 장지갑패키지의 모습과 비슷하게 되어있습니다.
가격대비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패키지입니다.
위로 밀어올리면 한겹 더 패키지가 들어있습니다.
누가봐도 위에는 제품이 있을것 같으니 하단의 악세사리 먼저 열어봅니다.
별도의 충전기는 없고 Micro USB 케이블이 동봉되어있습니다.
본체를 덮고 있는 사용자설명서와 보증서입니다.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이루어져 있고 당연히 한국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품이 보호될 수 있게 테두리는 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탈헤드로 이루어져 있는 굉장히 작고 가벼운 PLENUE D 입니다. 현재 실버블랙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 실버블랙으로 구매했습니다.
코원의 전통답게 물리버튼도 충실히 구현되어있습니다.
상단의 전원버튼과 3.5 파이 이어폰 단자. 전원버튼은 상황에 맞게 LED가 점등됩니다.
Micro SD 슬롯. 128GB까지 추가 가능하며 보호캡이 끼워져 있습니다.
뒷면은 별도의 버튼없이 제품의 용량과 시리얼넘버. 그리고 전체적으로 헤어라인이 들어가 있으며 하단에는 제품명과 각종 로고들이 위치해있습니다.
각도에 따라 선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전면에는 2.8 인치 정전식 터치 LCD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의 D2 라인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PLENUE S 의 티저가 공개되어있는 상황이다보니 예상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iPhone 5s 크기 비교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두께는 조금 더 두꺼운 편입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중인 S9 크기비교.
이제 사은품으로 받은 정품 가죽케이스도 열어봅니다.
색상은 어두운 블루계열의 색상으로 안감은 부드러운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포인트로 조금 더 밝은 색상의 블루스티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체제작한 정품케이스이다보니 핏감이나 일체감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SD 슬롯은 뚫려있지가 않아서 메모리 교체시에는 케이스에서 꺼내야합니다.
iPhone 정품 가죽케이스 검정색과 나란히 비교하면 확실히 블루색상이 많이 보이는 편이긴합니다.
검정색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나중에 검정색 가죽케이스도 판매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품자체의 만듦새나 음질정도는 괜찮은편입니다.
하지만 M 이나 1 의 수백만원대의 제품에 비해서 굉장히 저렴하게 나온 보급형 제품이기 때문에 고급기와 비교하긴 힘듭니다.
음질은 말할것도 없고 간단히 제트이펙트만 해도 7 이 아닌 5 가 들어가 있으며. UI 속도 때문에 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코원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신적화 수준의 다른 제품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업데이트 또한 구매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갓코원으로 불리우는게 괜한것은 아닐것이라고 믿어보며.. 오늘의 지름신 개봉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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